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습하고 꿉꿉한 날씨에 공원을 가로지르느라 이른 시간부터 좀 지쳤는데,
차가운 커피며 냉수며 바로 대접해 주신 덕에 숨을 돌릴 수가 있었어요.

저희가 도착했을 때 식사를 하려던 참이셨는데 난감한 기색도 없이 환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.

하필 점심으로 짬뽕을 시키셨던데..
불어 가는 짬뽕은 안중에도 없이 저희를 챙겨주셨어요.

살가운 스몰토크를 나누고 필요한 절차와 설명 듣기를 거친 후
직원분들께서 꽃으로 꾸며진 어떤 스폿으로 안내해 주시더군요.

처음에는 영문도 모르고 그 꽃밭(?)에 왜 서야 하는지
이해가 안 가서 어리둥절 주변만 돌아보고 있었는데,
바로 앞에 제가 인수받게 될 카니발이 있었습니다!

이때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주셨는데 차를 보고 흡족해하는 제 표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더군요.

직원분께서 함께 불량/하자 요소가 있을법한 부분도 함께 꼼꼼히 체크해 주시고
트렁크 높이 조절도 직접 시연하며 알려주셨어요.

차 키를 넘겨주는 최후의 최후까지도 하자는 없을지,
이용에 불편은 없을지 조금이라도 따져가며 차와 친해지도록
애쓰는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.

이곳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좋은 차와 인연 닿을 수 있게 도와준 직원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번창하시길 바랍니다